서태지 8집 싱글을 들어봤는데 생각 보다 별로다. 기대가 커서일까 아니면 내 귀가 까다로워져서일까. 쉬이 분간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혁명'에 가까운 참신함으로 매번 우리에게 다가왔던 그의 행보가 이번엔 감도에 있어 약하단 느낌이다. 이전 앨범과는 판이한 차이도 없고 버젼업 정도로 그쳤다고 해야할까.
노래가 별로인 건 절대 아니다. 순수한 느낌이 배어나는 보이스 그리고 맛깔나는 구성과 고급 서라운딩은 높이 쳐줄만하다. 허나 서태지다. 교과서에 대중가요를 박아넣은 그 거물이란 말이다. 서태지라 하면 싱글앨범이 만원이든 2만원이든 냉큼 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서태지의 노래는 mp3 공유사이트에 굴러다니는 흔하지 흔한 앨범들과 구분 지을 이유를 대는 것조차 궁색해져버린다. (심지어 요즘 나도는 '빠삐놈' 보다 못하다.)
내가 열광하던 서태지의 감성은 저 멀리 이스터섬에 두고 와서 그런지 교감하기 어려웠다. '문화대통령'이란 말이 이젠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의 입지가 있어 광화문 음반매장엔 앨범을 사고자 하는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진 건 눈에 띄지만 사회를 장악하고 마비시키던 파괴력은 온데간데 없다. 기존의 사상을 설파하는 쪽 보단 자기자신이 하고픈 노래를 즐기는 쪽으로 가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치 은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 같다랄까.
듣기에 부담은 없다. 단지 팬으로서 갈구했던 뭔가가 채워지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실망한 건 아니니 그 다음 앨범이 발매될 때 어김없이 찾게 될 것이다. 단, '기대'는 없겠지만.
P.S.
그래도 노래에 대한 평인데 음악파일 하나 정도 올려볼까 했지만 서태지 만큼 불법음원 나도는 것에 민감한 사람도 없는지라. 괜히 경찰서에서 고발장 날아올 것 같은 불쾌한 예감이 들어서 글만 올리도록 하겠다.
노래가 별로인 건 절대 아니다. 순수한 느낌이 배어나는 보이스 그리고 맛깔나는 구성과 고급 서라운딩은 높이 쳐줄만하다. 허나 서태지다. 교과서에 대중가요를 박아넣은 그 거물이란 말이다. 서태지라 하면 싱글앨범이 만원이든 2만원이든 냉큼 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서태지의 노래는 mp3 공유사이트에 굴러다니는 흔하지 흔한 앨범들과 구분 지을 이유를 대는 것조차 궁색해져버린다. (심지어 요즘 나도는 '빠삐놈' 보다 못하다.)
내가 열광하던 서태지의 감성은 저 멀리 이스터섬에 두고 와서 그런지 교감하기 어려웠다. '문화대통령'이란 말이 이젠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의 입지가 있어 광화문 음반매장엔 앨범을 사고자 하는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진 건 눈에 띄지만 사회를 장악하고 마비시키던 파괴력은 온데간데 없다. 기존의 사상을 설파하는 쪽 보단 자기자신이 하고픈 노래를 즐기는 쪽으로 가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치 은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 같다랄까.
듣기에 부담은 없다. 단지 팬으로서 갈구했던 뭔가가 채워지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실망한 건 아니니 그 다음 앨범이 발매될 때 어김없이 찾게 될 것이다. 단, '기대'는 없겠지만.
P.S.
그래도 노래에 대한 평인데 음악파일 하나 정도 올려볼까 했지만 서태지 만큼 불법음원 나도는 것에 민감한 사람도 없는지라. 괜히 경찰서에서 고발장 날아올 것 같은 불쾌한 예감이 들어서 글만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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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제가 지금 듣고있는게 누구음악인지 귀를 의심했습니다.
오랜 팬으로서 냉정하게 '별론데..' 등급 주었습니다 -_-..
서태지 개인에게 있어 부담은 줄이며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축복해줘야겠죠. 씁..
유빈 2008/07/31 09: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싱글하나듣고?
네, 싱글하나 듣고 쓴 글입니다.
더 들어봐요 2008/07/31 09: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말중독되요~구성 및 사운드..이외에도 정말 완성도 높은 음악입니다.
지금 가요무대에서 나도는 노래들과는 질이 다릅니다.
항상 새로운것만을 고집하는것은 정말 힘든 자신과의 싸움일것입니다.
지금의 음악 부담없고 좋던데, 그리고 아직 싱글앨범일뿐...
겨우 3곡입니다.
부담없고 좋죠. 하지만 돈을 주고 앨범을 사는 것인 만큼 평가는 냉정해야한다고 봅니다.
P.S.
전 요즘 가요프로그램 아예 안봅니다. 최근에 봤을 때 2~3년 전 수준과 다를 바 없다는 데에 분노했던지라..;;
상콤이... 2008/07/31 11: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동감가는 글입니다... 티벼영상에 들었던 분위기의 음악을 기다렸는데...
두번째 싱글앨범에 들을수있기를...
또한 정규 앨범을 기다리면서...
다 질러...
서태지도 신이 아닌 사람인데.. 한계란 게 있지 않을까요. 밉거나 그런 건 아니니 -_-
태지팬 2008/08/01 06: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역시..동감..10년넘게 그의음악을 듣고왔지만..이번음악은..도저히..와닿지가않습니다..그의 대중을잡는 음악성이 한계가온것이 아닌가란생각까지들게 한 이번싱글은..첫실패가되지않을까 란생각이듭니다.10번정도 억지로라도 반복해서듣고 있었는데 더이상 듣고싶은생각이안들어진다는..
이젠 게릴라콘서트를 한다 쳐도 시큰둥..
기존의 하드코어적 이미지가 많이 히석되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매콤한 맛이 없어져서인 것도 있고, 맛 따라 즐기기 나름인데요. 그래도 밋밋해요. 다시금 찾아 듣게 되는 맛이 없다랄까요.